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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외환보유액 4132억6000만 달러…한 달 만에 감소


입력 2024.05.07 06:00 수정 2024.05.07 06:00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미국 달러화 지폐들이 쌓여 있다.ⓒ연합뉴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감소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압 등 시장안정화 조치,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의 영향이다. 전 세계 외환보유고는 홍콩에 밀려 8개월 연속 9위를 차지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4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32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59억9000만 달러 줄었다. 이는 한 달 만에 감소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압 등 시장안정화 조치, 분기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과느이 외화예수금 감소,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 기인한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06억1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57억3000만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16억9000만 달러 증가한 188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46억4000만 달러로 6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월 말 기준 4193억 달러로 8개월 째 9위다. 한국은 지난해 6월 홍콩을 누르고 10개월 만에 8위를 탈환했지만 2개월 만에 다시 홍콩에 밀린 바 있다.


중국이 198억 달러 늘어난 3조2457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1조2906억 달러로 2위를, 스위스는 272억 달러 증가한 8816억 달러를 기록해 3위로 집계됐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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