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치료 목적 휴가 대해선 "걱정할 정도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비선 라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조율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이재명 대표는 8일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이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질문하자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비서실장(천준호 의원)이 용산과 협의하고 진행한 게 전부"라고 답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영수회담 물밑협상 과정에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각각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리인 격으로 '비밀 특사'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공식 라인을 거쳐 했다"며 물밑 라인 조율설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병원 치료를 위해 9일부터 15일까지 휴가에 돌입한다.
이 대표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잘 치료받고 오겠다"며 "잠깐 입원하고 내가 근 3년 동안 거의 쉬지를 못해서 좀 쉬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