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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4.5%…두 달 내내 30%대 횡보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4.07.04 07:00 수정 2024.07.04 09:5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윤 대통령, 전지역 부정평가 과반 이상

긍정평가 TK 39.2%, 70대이상 52.4%

정당지지율, 국힘 37.4% 민주 31.2%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두 달 내내 30% 초·중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5%(매우 잘함 16.1%·잘하는 편 18.5%), 부정평가는 63.2%(매우 못함 55.1%·못하는 편 8.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6월 17~18일) 대비 긍정평가는 0.1%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0.7%p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추이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윤 대통령 부정평가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60%를 넘었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울산·경남(PK)와 TK였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긍정 36.6%, 부정 61.8% △'인천·경기' 긍정 31.2%, 부정 66.0% △'대전·세종·충남북' 긍정 34.2%, 부정 63.2% △'광주·전남북' 긍정 30.2%, 부정 68.7% △'대구·경북' 긍정 38.1%, 부정 57.0% △'부산·울산·경남' 긍정 39.2%, 부정 60.1% △'강원·제주' 긍정 36.6%, 부정 61.7%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여성, 남성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남성'은 긍정 30.4%, 부정 68.3% △'여성'은 긍정 38.6%, 부정 58.3%였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의 지지 기반인 70대 이상에서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과반이 넘었다. 20대 이하와 4050대에선 부정평가가 70%를 넘었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 긍정 27.8%, 부정 70.1% △'30대' 긍정 32.2%, 부정 67.1% △'40대' 긍정 24.0%, 부정 73.6% △'50대' 긍정 27.3% 부정 70.7% △'60대' 긍정 46.8%, 부정 51.7% △'70대 이상' 긍정 52.4%, 부정 42.8%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별로는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을 제외한 야당 지지층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부정평가는 90%를 넘었다. 개혁신당 지지층 부정평가 역시 90%에 육박했다.


세부적으로 △국민의힘을 지지자들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70.5%였다. 야당 부정평가로는 △민주당 90.0% △조국혁신당 93.9% △개혁신당 88.5% △새로운 미래 66.9% △진보당 50.4%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층은 부정평가가 77.8%, '잘 모르겠다'고 답한 층 부정평가는 41.9%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지난 조사대비 변화가 없을 뿐 아니라, 총선 이후 이어진 부정평가 장기화는 대통령에 대한 인지 편향(cognitive bias)을 불러와 무엇을 해도 저평가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며 "윤 대통령의 혁신적인 PI(Personal Identity)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 추이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4%, 민주당이 31.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민주당은 같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10.9%, 개혁신당 5.1%, 새로운미래 1.7%, 진보당 1.4%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3.0%, 지지정당 없음은 7.9%, 잘 모르겠다는 1.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민주당 33.9%, 국민의힘 37.3%) △인천·경기(민주당 31.9%, 국민의힘 34.5%) △대전·세종·충남북(민주당 25.6%, 국민의힘 37.5%) △광주·전남북(민주당 45.0%, 국민의힘 18.0%) △대구·경북(민주당 28.6%, 국민의힘 51.7%) △부산·울산·경남(민주당 23.0%, 국민의힘 47.8%) △강원·제주(민주당 31.1%, 국민의힘 35.1%)로 기록됐다.


성별로는 국민의힘(남성 33.8%, 여성 41.0%)이 민주당(남성 31.5%, 여성 31.0%)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6070세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 민주당 26.4%, 국민의힘 29.1% △'30대' 민주당 41.8%, 국민의힘 29.2% △'40대' 민주당 38.7%, 국민의힘 27.8% △'50대' 민주당 34.5%, 국민의힘 32.6% △'60대' 민주당 20.7%, 국민의힘 51.2% △'70대 이상' 민주당 24.3%, 국민의힘 56.7%로 나타났다.


서 대표는 "민주당이 6%p 이상 국민의힘에 뒤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대부분 결을 같이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야당 지지층을 40% 이상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5%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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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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