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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구속기소에도 소폭 상승


입력 2024.08.08 12:21 수정 2024.08.08 12:3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2분기 호실적 발표..."경영공백 최소화 노력"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구속기소한 가운데 카카오 주가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8일 오후 12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0.39%(150원) 오른 3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는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16~17일, 27~28일 등 총 4일에 걸쳐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날 카카오는 플랫폼·톡비즈 사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인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카카오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8.5% 증가한 13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871억원으로 59.1% 늘었고 매출은 4% 증가한 2조49억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카카오 측은 김 위원장 구속 기소에 대해선 “향후 재판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성실히 소명하겠다”면서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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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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