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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헌신 알게 돼"…낯설지만, 그래서 궁금한 김우빈·김성균의 '무도실무관'[D:현장]


입력 2024.09.10 12:05 수정 2024.09.10 12:05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3일 넷플릭스 공개

'무도실무관'이 무도실무관이라는 생소한 직업을 통해 미처 몰랐던 현실을 전달한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24시간 밀착 감시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이야기를 담는다.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주환 감독은 무도실무관을 소재로 삼은 이유에 대해 "해당 직업에 대해 알고는 있었다. 집에 고지서가 왔는데, 우리 집 주변에 전자발찌를 찬 사람이 산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그 분야에 더 깊이 파고들었다"면서 "전직, 현직 분들을 만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헌신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하며 감사했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배우들도 진정성을 가지고 임했다.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의 무도 실력을 갖춘 에너지 넘치는 청년 이정도를 연기한 김우빈은 "보호관찰관은 들어봤지만, 무도실무관은 처음 들었다. 만나 뵙고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곁에 항상 계셨던 분들이고, 이렇게 어렵고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신데 몰랐구나 싶더라.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미를 쫓던 친구가 일을 하며 보람도 느끼고 사명감도 생기게 된다. 그 변화가 재밌었다.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나눠서 씬별로 정리했다. 변화의 정도를 감독님과 논의도 많이 했다"며 "내가 느낀 감정을 전달하고픈 마음도 있었다"라고 캐릭터를 통해 전달할 메시지도 강조했다.


이를 잘 표한하기 위해 외적인 변신도 감행했다. 이에 대해 "8kg 정도 증량했다. 조각 같은 몸이 아니라 살집도 있고 얼굴도 부어있으면 좋을 것 같더라.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려고 부기도 안 빼고 현장에 갔다. 탈색도 했다. 정도가 변하면서 살도 빠지고 머리가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무도실무관과 2인 1조로 움직이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보호관찰관 김선민 역을 맡은 김성균은 인간적인 면모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이번 영화를 통해 무도실무관, 보호관찰관을 처음 알았다. 딱딱하고 무서운 이미지였다. 그러나 실제로 만나보니 인간적인 면모가 있었다. 그동안 내가 참 무심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우빈과의 케미도 예고했다. 그는 생소한 직업을 전달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김우빈과 합을 맞춰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도 있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더불어 "현장 가는 길이 너무 즐거웠다. 너무 편했다. 어색하면 대화의 주제가 끊기고 침묵이 흐를 수 있는데, 만나면 무슨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이야기가 꼬리를 문다. 출동하는 장면을 찍을 땐 함께 대기를 하는데, 영화 이야기도 나왔다가 일상 이야기도 나왔다가 했다. 나중엔 감독님이 무전기로 대화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성균이 형이 현장에 있다고 하면 가는 길이 즐거웠다. 너무 편했다"면서 "(내게 김성균은) 에너지 드링크였다. 형만 보면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무도실무관'은 13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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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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