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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16 재선거는 '2차 정권심판'…尹, 혼내줘야"


입력 2024.09.24 13:52 수정 2024.09.24 13:56        데일리안 곡성 =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전남 곡성 일정 시작 전 SNS에 '군주민수'

"윤 대통령, 총선서 혼나고도 정신 못차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영광·곡성군수 재보궐 선거를 앞둔 24일 오전 전남 곡성군 곡성읍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16일 실시되는 호남 재보궐선거를 '윤석열 정권 2차 심판선거'로 규정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 전남 곡성군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를 방문해 "(윤석열 정권이) 이런 식으로 하면 혼난다는 것을 꼭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재선거는 2차 정권 심판의 성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지난 총선에서 그렇게 혼이 나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오히려 더 심해졌다"며 "이번 재선거는 심판의 성격을 갖기에 혼을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곡성군 공식 일정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주민수(君舟民水)'라는 사자성어를 부연 설명 없이 게재했다. 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물이란 뜻인 이 사자성어는 '배를 띄우는 것은 물이지만 그 배를 전복시키는 것도 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주민수'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고, 국민 주도의 촛불집회가 벌어질 당시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이기도 하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번번이 암시하고 있는 상황과 일맥상통한다.


아울러 이 대표는 곡성군 유권자에 대한 표심 구애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군정이나 지역 주민 여러분에 대해 진지하게 존중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좀 부족한 것 같다"며 "제가 약속드린다. 앞으로의 민주당은 지금과 다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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