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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가을 감성 가득 담은 신제품 열전


입력 2024.10.03 08:30 수정 2024.10.03 08:30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유례없는 폭염을 기록한 여름이 가고, 오랫동안 기다렸던 가을의 색이 짙어졌다.


입맛이 돋아나는 미식의 계절을 맞아 식품업계는 다양한 제철 식재료와 계절감을 담은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버거킹
◇ 더욱 풍성한 트러플향과 함께 돌아온 버거킹 베스트셀러 ‘트머와’


버거킹은 지난 9월 23일 가을에 가장 맛있는 제철 재료 버섯을 활용한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선보였다.


지난 2017년 한정 메뉴로 출시되었던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지속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 끝에 올해 가을 시즌 메뉴로 돌아왔다.


특히, 한정 메뉴로 재출시했던 작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트러플 오일은 27% 증량해 더욱 짙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딥 트러플 머쉬룸 더블’과 ‘딥 트러플 프라이’를 함께 출시하며 선택지를 더욱 다양화했다.


세계 3대 고급 식재료 중 하나인 트러플과 버거킹의 특제 소스인 트러플 마요 소스, 가을에 맛과 향이 절정인 양송이, 새송이, 백만송이, 포토벨로까지 4종의 구운 버섯 토핑으로 구성된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지난해 판매 기간 동안 약 200만 개가량의 판매량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비슷한 판매 추이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베스트셀러의 성공적인 귀환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버거킹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제품인 만큼, 가장 최상의 맛을 선사할 수 있는 시즌인 가을에 맞춰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가을 시즌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메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CM송에서도 계절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더 키친 일뽀르노
◇ 밤부터 무화과까지 오직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가을의 맛’


매일유업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정통 나폴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뽀르노’는 천국의 과일이라 불리며,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가을 신제품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가을 무화과를 ‘제철 무화과 피자’와 ‘프로슈토 무화과 샐러드’ 메뉴로 선보인다.


더불어 트러플 버섯을 넣은 ‘트러플 라비올리 파스타’, 제철 단호박을 즐길 수 있는 ‘제철 단호박 피자’까지 제철을 맞은 음식을 다양한 메뉴로 완성했다.


CJ 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테이스티 어텀(TASTY AUTUMN)'을 콘셉트로 무화과, 호박 등 가을 재료를 활용한 '메이플 펌킨 피자' '트러플 머쉬룸 피자'를 선보였다.


여기에 '무화과 얼그레이 케이크'까지 디저트 메뉴에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가을을 담아냈다.


ⓒ투썸플레이스
◇ 한 잔에 맛과 가을의 분위기까지 담은 신상 음료 열전


음료 업계 역시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즌 메뉴를 연이어 출시했다.


스타벅스는 2019년 첫 출시 이후 가을 시그니처 음료로 사랑받아온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다시 선보였다.


짙은 커피와 달콤한 글레이즈드 폼이 어우러지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작년 가을 500만 잔 이상이 판매될 만큼 시즌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투썸 플레이스는 한국 전통 재료를 활용한 ‘우리 쌀 식혜’와 ‘우리 대추 수정과’를 올가을부터 상시 제품으로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전통적인 맛에 대한 높은 수요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는 일상과 매우 밀접해 소비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식품업계 또한 계절 변화에 매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다채로운 신메뉴들로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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