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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저격한 고영욱 "개랑 엄마가 무슨 죄냐"


입력 2024.10.03 04:20 수정 2024.10.03 04:20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연합뉴스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룰라 출신 고영욱(48)이 SBS 'TV 동물농장'을 저격했다.


고영욱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룰라 8집에 수록됐던 솔로곡을 언급하며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큰 공을 세웠던, 우리 개들이 나왔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 코너라고 할 수 있는 '고영욱의 개성시대'에서 메인 테마곡이었나. 그 정도로 사용된 것 빼고는 신곡이나 다름없는 노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 언급조차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 있던 개가 웅자라고? 참.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라면서 "찌루가 가장 인기가 많았었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당연한 사실을. 그래도 쭉 진행해오던 MC들은 찌루 정도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음"이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고영욱은 앞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폐쇄됐다. 당시 유튜브 측은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의 채널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칠 경우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영욱은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를 부착해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형량을 채웠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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