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T1, 롤드컵 결승 진출 확정…상대는 中 BLG(종합)

T1, 젠지 상대로 3:1 대승…결승서 중국 1등 BLG 대결

T1 선수단이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승리를 확정짓고 난 후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T1이 젠지를 꺾고 3년 연속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T1은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4강 젠지와 경기에서 3:!로 승리하며 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한다. T1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1세트에서 T1은 통상적으로 승률이 높은 블루진영을 선택했다. T1은 그라가스-바이-요네-애쉬-레나타 글라스크를 선택했다. 젠지는 레넥톤-스카너-사일러스-직스-레오나로 받아쳤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접전을 보였다. 6분께 젠지가 용을 획득하는 동안 T1은 유충을 먹으며 균형을 맞췄다. 다만 18분께 T1은 바론 버스트로 전세를 뒤집었다. 잘 성장한 '구마유시' 이민형이 '쵸비' 정지훈과 '캐니언' 김건부까지 잡아냈다. 바론 버프르 획득한 T1은 2차 포탑 3개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29분 교전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이 트리플 킬을 만들고 '에이스(5인 제거)'까지 띄우며 T1이 가뿐하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젠지의 반격이 시작됐다. T1는 마오카이-킨드레드-사일러스-케이틀린-브라움을 선택했다. 이에 맞서 젠지는 잭스-스카너-아리-카이사-렐로를 꺼내 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젠지의 맹공격이 이어졌다. 2분께 젠지는 '제우스' 최우제와 '케리아' 류민석을 상대로 다이브를 시도했다. 25분께 바론 버프를 챙긴 젠지는 T1 4인을 끊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27분께 젠지는 T1의 넥서스를 파괴해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에서 T1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T1은 그라가스-바이-아칼리-애쉬-레나타 글라스크를 선택했다. 젠지는 잭스-녹턴-아리-이즈리얼-렐로 반격했다. 11분께 T1은 유충 교전에서 상대 2인을 잡아내고 유충까지 획득했다. 곧바로 상대의 탑 포탑까지 처치했다. 15분께 '케리아' 류민석이 전령으로 미드 포탑을 파괴했다. 이어 '기인' 김기인을 잡고 탑 2차 포탑까지 깨며 흐름을 가져왔다. 젠지는 30분까지 버텨냈지만 T1이 똘똘 뭉쳐 한 명씩 처치했다. 상대 4인을 잡은 T1은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기분 좋게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는 T1은 잭스-스카너-아리-바루스-파이크를 꺼내들었다. 젠지는 뽀삐-니달리-트리스타나-애쉬-마오카이 맞받아쳤다. '페이커' 이상혁은 아리의 매혹으로 '캐니언' 김건부를 잡으며 첫 킬을 기록했다. T1이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지만 젠지의 집중력있는 한타를 발휘해 균형을 맞췄다. 27분께 '기인' 김기인이 뽀삐의 궁극기로 T1 선수를 날리며 5:5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잡아냈다. 다만 32분께 T1은 극적인 전투로 젠지 4인을 잡아내며 넥서스로 침투해 4세트에서 승리했다.

한편 2024 롤드컵 결승전은 11월2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