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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도 매진’ 1승 남겨둔 KIA,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만원 관중’ [한국시리즈]


입력 2024.10.28 15:45 수정 2024.10.28 15:4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 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둔 가운데 평일에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막을 올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매진’을 알렸다. 경기 시작 약 4시간 전인 오후 2시11분경 1만9300장의 표가 모두 판매됐다.


올해 포스트시즌 16경기 매진 행진이다. 누적 관중 35만3550명.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포스트시즌 21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다.


시리즈 전적 3승1패 우위를 점한 KIA는 1승만 더하면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1패로 앞선 팀의 우승 확률은 94.1%(17회 중 16회)에 이른다. 16회 중 10회(62.5%)는 5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실상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KIA는 전신 해태 시절 포함 총 11차례 한국시리즈에 출전해 모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이날 우승 시 홈구장에서 37년 만에 최고의 환희의 순간을 광주 야구팬들과 함께 한다. 무려 11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KIA가 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것은 1987년이 유일하다.


2015년까지 KBO리그는 2만5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구장을 보유한 팀의 대결이 아니면 5,6,7차전은 잠실야구장에서 중립경기로 진행했다. 지방구단인 해태로서는 홈구장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리기 쉽지 않은 구조다.


이번에는 남은 3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홈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한편, KIA는 베테랑 투수 양현종을 5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2차전에 선발 등판, 6.1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2017년 KIA의 통산 11번째 우승을 이끌며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KIA의 우승을 확정하는 공을 던지며 ‘헹가래 투수’가 됐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5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이승현은 지난 23일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1실점했다. 이날 경기가 이승현에게는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 데뷔전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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