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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트리플 크라운’ 현대건설, 예상 밖 고전 끝에 승점2 획득...도로공사 3연패


입력 2024.10.31 22:42 수정 2024.10.31 22:4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현대건설 ⓒ 한국배구연맹(KOVO)

지난 시즌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홈경기 첫 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20 29-31 25-23 15-13)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 패배 후 3연승.


예상 밖으로 고전하며 1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를 가져왔지만, 29-31 접전 끝에 3세트를 잃었다. 4세트에서도 21-21로 맞섰는데 모마의 연속 백어택과 양효진 속공 등으로 승리했다. 5세트에서는 13-8까지 앞서다가 1점 차(13-12) 추격을 허용했지만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15점째를 때나며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19일 홈 개막전에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에 패했던 현대건설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풀세트 승리로 승점2 추가한 현대건설은 3승1패(승점8)로 흥국생명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무려 43점을 찍은 모마는 2021-22시즌 이후 3시즌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에이스·블로킹·백어택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하며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 모마 외에도 주전들은 고른 득점을 했다. 양효진(18점)-이다현(12점)-정지윤(10점)-위파위(10점)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모마 외 공격 효율이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강성형 감독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시즌 첫 승점을 획득한 도로공사는 아시아쿼터 유니가 빠진 가운데 외국인 공격수 니콜로바가 34득점을 올렸지만, 개막 3연패를 막지 못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온 강소휘가 13점을, 올 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김다은(2006년생)이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것은 시즌 기대를 높였다. 김다은은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물론 강성형 감독으로부터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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