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박세웅,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포수 유강남은 305일 만에 홈런포 가동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호투와 안방 마님 유강남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설욕했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두산에 6-1로 승리했다.
전날 홈에서 3-15로 12점 차 대패를 당한 롯데는 곧바로 설욕에 성공하면서 시즌 5승(1무 6패)째를 기록해 두산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에이스 박세웅의 호투가 빛났다. 그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2승(1패)째를 기록했다.
1회 삼자범퇴로 출발한 박세웅은 2회 1사 이후 양석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순항했다.
3회에는 투 아웃을 잘 잡고 안타와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김인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4회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자 타선이 화답했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박세웅과 호흡을 이룬 유강남이 4회말 선두 타자로 두산 선발 최원준의 2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포로 연결했다.
유강남의 홈런포를 가동한 건 지난해 5월 25일 삼성전 이후 무려 305일 만이었다.
선취점을 뽑자 박세웅도 힘을 냈다. 5회 선두 타자 박준영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유찬과 정수빈을 삼진 처리하고 리드를 지켰다.
마운드 위에서 박세웅이 위력을 떨치자 롯데 타선은 5회 3점, 6회 2점을 넉넉하제 지원하면서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0까지 달아난 롯데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강승호에 적시 2루타가 내줘 추격의 1점을 허용했지만 지난해 두산서 롯데로 이적한 정철원이 2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