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달 26일 실시된 '제35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자'에 대한 자격증을 다음달 11일 교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자격시험에는 경기도 내 1만4901명이 원서를 접수(전국 4만9521명 응시)했으며, 최종 4711명이 합격해 31.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도내 응시 인원은 5113명(14%), 합격자는 106명이 줄어든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최연소 합격자는 18세(2006년생), 최고령 합격자는 81세(1943년생)로 확인됐다.
도는 최근의 부동산 시장 침체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자격증 취득에 대한 선호도가 다소 낮아진 것이 응시 인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기도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편의를 위해 자격증을 택배로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택배 서비스를 신청한 합격자는 택배비만 부담하면 별도의 방문 없이 자택에서 자격증을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다.
이번 택배 서비스는 합격자들이 시·군·구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게 자격증을 수령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85% 이상의 합격자가 이용했다. 택배는 다음달 10일 일괄 배송되며, 택배 비용은 착불로 자격증 수령 후 지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