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로 사회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일본 혼성 듀오 요아소비의 내한 공연이 예정대로 이번 주말 예정대로 공연한다.
7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에 따르면, 찰리 푸스는 이날과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당초 7일에만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 공연은 인기에 힘입어 8일 공연이 추가됐다.
찰리 푸스는 지난 2015년 처음 내한했고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세 번의 단독 내한 콘서트를 진행했고, 올해로 네 번째 내한이다. 특히 지난해 케이스포돔에서 진행한 세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3일간 총 4만5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요아소비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국내 공연 기획사 리벳에 따르면 요아소비는 이날과 8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요아소비 아시아 투어 2024-2025 - 초현실 / 조-겐지츠’를 펼친다.
앞서 요아소비는 지난해 첫 내한 당시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공연 역시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회차 표를 모두 팔아치웠다. 첫 내한에선 양일간 9000여 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올해 내한 공연에서는 그룹 뉴진스와 악뮤가 각각 첫 번째 날, 두 번째 날 게스트로 나서 힘을 싣는다.
한편 이들에 앞서 영국 출신 팝스타 두아 리파도 지난 4일과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6년 만의 내한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당시 그는 비상계엄 상황을 의식해 관객들에게 “오늘 우리가 이곳에 있다는 것 외에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은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며 “오늘 밤은 오직 여러분과 저를 위한 시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