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비, 주류 가격 상승 소비자 외출 부담 요인
집에서 즐기는 푸짐한 연말 모임, 배달 프로모션으로 고객 잡기
최근 고물가로 인한 내수 시장 한파 속에서 절약형 소비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월별 외식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으며, 올해 3분기 국내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대비 1.9% 감소하며, 10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식비 상승과 함께 식당의 주류 가격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홈 파티와 스몰다이닝(Small Dining) 등 간소화된 연말 모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스몰다이닝이란 ‘집에서 즐기는 작고 고급스러운 식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외식업계는 배달로 즐길 수 있는 제철 신메뉴 출시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스몰다이닝족 공략에 나섰다.
배달 아귀찜·해물찜 전문 프랜차이즈 인생아구찜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에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이츠는 오는 22일까지, 배달의민족은 23일과 25일 진행된다.
인생아구찜은 6단계 맵기 선택이 가능한 ‘콜라겐아구찜’과 ‘살마니아구찜’을 대표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해당 메뉴들은 마라 소스로도 변경 가능하며, 이외 인생해물찜, 알찜, 낙지찜 등 다양한 찜류와 아구지리·매운탕, 인생해물탕, 알탕 등 시원한 탕 메뉴도 판매한다.
도미노피자는 오는 31일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기간 한정으로 ‘콰트로 피자 3’종을 선보인다.
콰트로 피자는 한 판에 4개 맛을 즐길 수 있어 각종 모임에 어울린다.
이번 콰트로 피자 3종은 프리미엄 콰트로(K쌈장 채끝 스테이크, K립&치즈, 블랙타이거 슈림프, 아보카도 새우)와 클래식 콰트로(포테이토, 리얼 불고기, 뉴욕 오리진, 슈퍼 디럭스), 가성비를 높인 해피 콰트로(맥콘 베이컨, 클래식 리코타, 소시지 맥스, 맵퍼로니) 등이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겨울 한정 메뉴 ‘어리굴젓보쌈’을 출시하고 오는 24일까지 쿠팡이츠에서 3만원 이상 주문 시 4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원할머니 보쌈족발 어리굴젓은 바다의 향을 그대로 품고 있는 탱글한 굴과 매콤하면서 짭조롬한 양념장이 어우러진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으로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부드럽고 담백한 수육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담백한 수육과 세트인 ‘어리굴젓보쌈’과 단품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연말 외식에 나서는 소비자가 감소함에 따라 기업들은 한정 메뉴 출시,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스몰다이닝 트렌드에 푸짐한 배달 메뉴로 집에서 송년회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