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5시 22분께 경남 창녕군 대합면 장기리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인근 공장 관계자가 화재를 목격해 119로 신고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장비 25대와 인력 87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2시간 반만인 오전 7시 56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했다.
이어 낮 12시 29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 안에 적재된 물건들을 중장비로 뒤집으며 남은 불씨를 제거하느라 완전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처음 불이 시작된 공장 1곳이 전소됐다.
불이 옮겨붙은 공장 2곳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