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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가격 4개월 연속 하락…D램은 숨고르기


입력 2024.12.31 16:32 수정 2024.12.31 16:32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12나노급 32Gb(기가 비트) DDR5 D램ⓒ삼성전자

12월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가격은 8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2월 말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가격은 2.08 달러로 전월 2.16 달러와 견줘 3.48% 하락했다.


8월 말 4.90 달러로 보합세를 보이던 낸드 가격은 9월(4.34 달러)에 이어 10월(3.07 달러), 11월(2.16 달러)에도 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로써 낸드 가격은 올해 1월 4.72 달러에서 12월 현재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트렌드포스는 "클라이언드 SSD 수요 부진에도 산업용, 의료용,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등 틈새 수요의 꾸준한 성장과 공급업체의 시장 개입으로 SLC 낸드 플래시는 3개월 연속 가격 하락을 멈추고 12월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1월은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중국 춘절 연휴 기간 생산 라인 영업일 일수가 줄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공급사들은 견고한 SLC 및 MLC 낸드 플래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제품 관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램 가격은 하락세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2월 말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평균 가격은 1.35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D램 가격은 8월과 9월 연속 각각 2.38%, 17.07% 하락 한 뒤 11월에 20.59% 급락했다.


올해 1월 1.80 달러를 기록했던 D램 가격은 12월 현재 25% 떨어졌다.


트렌드포스는 "12월 가격은 전월에 비해 눈에 띄는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면서 "전반적으로 DDR4 제품은 DDR5 제품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가격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미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중국 본토와 대만에 기반을 둔 PC OEM 업체들이 출하를 앞당기고 있으나, 이들의 조달 전략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먼서 "이들은 4분기에도 재고 감축을 지속해 연말까지 재고 수준을 8~14주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기기 판매 비수기인 내년 1분기에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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