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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尹 체포 협조 요청에 "경호처 지휘·감독 권한 없다"


입력 2025.01.03 09:07 수정 2025.01.03 09:0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앞서 비서실장 등에게 협조 공문 발송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관저 앞에 경호처 직원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앞으로 보낸 체포영장 집행 협조 요청 공문과 관련해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경호처를 지휘 감독할 권한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수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 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에게 "경호처 등이 집행절차에 협조할 수 있도록 지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 4분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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