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 실제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 확인 필요
코스피가 반영되지 않은 대외 리스크를 확인한 다음 국내 상황이 개선돼 있으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경기가 둔화돼 결국 금리 인하를 재개하거나 트럼프 정권에서 정치적 갈등이 발생해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하게 되면 달러 강세 일변도는 꺾일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반등을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iM증권은 올해 대내적 문제는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대외적 리스크는 아직 증시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책이 실제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확인해야 한다며 이민자 추방, 재정지출 축소, 관세 부과는 유권자들이 원하고 일부는 필요한 정책일 수 있으나 미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증시 고평가 논란도 피하기 어렵다. 2년 랠리 후 3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미 증시는 올 상반기 정책 불확실성과 기준금리 동결을 앞두고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대내요인은 완화될 예정이나 산업경쟁력 상실 등은 우려된다”며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과 미 증시 고평가 등 대외 리스크는 추가 반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