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차장에겐 8일 오전 10시 2차 출석 요구서 발송
경호처장·차장,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한 혐의로 입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출석요구에 불응한 박종준 경호처장에 오는 7~8일 2차 출석요구서를 요구했다.
경찰 특수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출석요구 불응에 따라 경호처장에게는 오는 7일 오전 10시까지, 경호처 차장에게는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이날 출석요구에 불응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박 처장과 김 차장을 입건했다.
앞서 경호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는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추후 가능한 시기에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