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경기북부 시·군 中 인구 증가 ‘1위’를 기록, 인구 급증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걸맞는 종합적인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시민들의 일상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대중교통 활성화’는 양주시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양주시는 13일 오전 양주에서 남양주를 잇는 ‘광역버스 8300번’의 개통 소식을 알리는 등 급속한 인구 증가에 발맞춘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개통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한 이영주, 박재용 경기도의회 의원, 관계 간부 공무원, 시민 대표 등 30여 명이 이른 새벽부터 함께했다.
이날 강 시장은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 줄 승무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을 시작으로 ‘8300번 광역버스’ 첫 차에 탑승하며 스마트 환기 시스템, USB 충전기 및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별내역 광역 환승 센터에서 하차 후 환승 체계 현황을 살폈다.
또한, 버스에 탑승하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의 행보를 이어갔다.
버스에 탑승한 한 시민은 “G1300번은 만차되는 경우가 많아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8300번을 타고 별내역에서 서울 방면으로 환승이 가능해져서 출퇴근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며 “대체 노선을 신설해 준 양주시에 고맙다”고 말했다.
‘광역버스 8300번’은 양주 덕정차고지(진명여객 덕정차고지)를 기점으로 ▲덕정역, ▲덕정 주공 1단지, ▲회암 초교, ▲디에트르프레스티지, ▲이편한세상 11단지, ▲연푸른 초교, ▲덕현 초교, ▲유승한내들 9단지를 거쳐 종점인 별내역 광역환승센터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6대 차량이 기점 기준 첫차 5시에서 막차 저녁 10시 45분까지 30분에서 40분 간격으로 평일 총 35회 운행하게 된다.
해당 노선을 이용할 경우 지난해 8월에 개통된 별내역 8호선과 연계해 잠실 및 강동구까지 빠른 시간에 이동이 가능하며 향후 GTX-B노선 개통 시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방면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