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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달군 쌍포! 정관장 11연승 질주 '기다려라 현대건설'


입력 2025.01.18 18:53 수정 2025.01.18 18:5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정관장 '쌍포' 메가-부키리치. ⓒ 한국배구연맹(KOVO)

프로배구 정관장이 파죽의 11연승을 질주, 팀 최다연승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18일 홈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쌍포’ 부키리치(18점)-메가(19점) 활약에 힘입어 3-0(25-22 25-22 25-2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리드를 잡다가 추격을 허용하면 메가와 부키리치 위력으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1세트 중반까지 여유 있게 앞서가던 정관장은 22-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정호영 오픈 공격과 세터 염혜선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이겼다.


2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18-16까지 쫓겼지만 메가의 연속 공격으로 달아난 뒤 표승주 퀵오픈으로 25점째를 따냈다. 내리 두 세트 따낸 정관장은 24-20으로 앞선 가운데 정호영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끝내고 셧아웃 승리했다.


탄탄한 리시브에 안정된 토스가 이어지자 메가와 부키리치는 자신 있게 스파이크를 꽂으며 포인트를 쌓았다. 많은 관중이 찾아와 체육관을 뜨겁게 달구자 에너지를 받은 선수들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서로 포효했다.


승리의 인사를 전하는 선수들을 지켜본 홈팬들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가 박수를 보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연승은 이어갔지만 풀세트 접전과 스윕 위기도 겪었다. 전반기 막판보다 다소 흔들렸는데 이날 다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자신감을 충전했다.


팀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을 '11경기'로 연장한 정관장은 15승6패(승점38)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2위 현대건설(15승6패·승점46)과는 승점5 차이다.


정관장은 오는 22일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마저 잡는다면 흥국생명-현대건설 양강 구도를 뒤흔들 수 있다.


정관장은 지난달 12일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꺾은 뒤 17일 흥국생명을 3-1로 누르며 연승 행진에 탄력을 가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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