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민생경제 대전환 토론회' 참석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민생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위기의 민생경제 대전환 토론회'에 참석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소상공인, 기업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MBC 이진우 기자의 주제 강연으로 시작됐다. '민생경제 동향과 지방정부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 이 기자는 "가계 대출을 조이면 소비가 줄어들고, 내수경제가 침체하는데,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가계 대출이 줄어들면 내수에는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수원시 정책 대응'을 발표한 최종진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민생경제 회복 정책으로 △1000억원 규모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 △수원페이 역대 최대 발행, 가맹점 연 매출 제한 기준 30억원 이하(현재 12억원 이하)로 상향 건의 △수원시 공공·유관 기관 착한 선결제 운동 △수원형 수출기업 특화시책 대폭 확대 지원 △델타플렉스 입주기업 지원 확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한 지방세 분야 지원 등을 제시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대안 제언'을 발표한 주한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 지원정책 방향으로 '경영 안정', '경쟁력 강화', '매출 증대', '지속 성장'을 제안했다.
주 본부장은 "자금 지원, 경영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소상공인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또 지역 특화상품 개발, 홍보 마케팅 지원, 소비촉진 행사 등으로 매출이 늘어나도록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경영혁신을 지원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지속해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토론회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이 시장에게 "수원시가 규제 개선에 앞장서 달라"고 했고, 송철재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소상공인,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토론회는 수원시·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수원상공회의소·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수원시상인연합회·(사)경기언론인클럽이 공동주최하고, 수원시정연구원이 주관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12일 이재준 시장 주재로 '중소기업과 지역 상권이 함께하는 긴급 민생경제 비상대책 간담회'를 열고,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12월 18일에는 '특별 경제대책 브리핑'을 열고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 △지역 일자리 예산 증액 편성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 강화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대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