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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더 시즌즈'서 전역 신고 완료…추운 겨울 녹였다


입력 2025.02.08 10:18 수정 2025.02.08 10:18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가수 정승환이 추운 겨울을 녹였다.


정승환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입대 인사를 전한 지 약 1년 7개월 만이다.


이날 '더 시즌즈' 최초로 군복을 입고 등장한 정승환은 오프닝 곡으로 '또 오해영' OST '너였다면'을 불렀다. 정승환만의 울림이 있는 목소리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정승환이 관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기자 곧바로 떼창이 터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군악대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인간 복사기' 별칭이 있는 정승환은 "보컬병이 아니라 무용병이었다"라며 즉석에서 에스파, 아이브, 엔믹스 등 걸그룹 댄스 커버에 도전했다. 능청스레 춤을 추는 정승환을 보며 이영지는 "진짜 찢었다. 'LOVE DIVE'가 퍼스널 컬러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승환은 겨울에 듣기 좋은 '눈사람'을 선곡했다. 따뜻한 멜로디에 정승환의 부드러운 음색이 더해져 한층 깊어진 감성을 선사했다. 정승환은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했다.


이 외에도 정승환은 최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로이킴이 '눈사람'을 커버한 것에 대한 답가로 로이킴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가창하기도 했다. 원곡과는 또 다른 정승환만의 색깔로 '감성 발라더'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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