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증강현실·가상현실 등 맞춤형 디지털 놀이 환경 제공
경기도는 디지털 융합 놀이돌봄 콘텐츠를 갖춘 ‘맘대로 A+(에이플) 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달 28일까지 사업 참여 시군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놀이터 34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난해 26개에 이어 올해 8개소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맘대로 A+ 놀이터’는 인공지능(AI)로봇, 증강현실(AR) 기반 스포츠게임, 가상현실(VR) 물놀이안전교육 등 부모와 아이가 선호하는 디지털 놀이 상품을 선택해 원하는 장소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육아나눔터, 작은도서관, 아이사랑놀이터, 지역아동센터 등 기존 아동 관련 시설에 디지털 융합 놀이 콘텐츠를 확대해 더욱 창의적인 놀이 환경을 제공하고 돌봄시설 이용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놀이 공간 신규 설치 지원과 기존 공간 기능보강 2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놀이 공간 신규 설치 지원 사업은 개소당 4억원 한도로, 학부모가 직접 기획에 참여해 원하는 장소와 콘텐츠로 놀이 공간을 새롭게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놀이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공간 기능보강사업은 개소당 5000만원 한도로, 도민이 원하는 콘텐츠를 반영해 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 놀이 공간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더욱 쾌적하고 즐거운 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맘대로 A+ 놀이터’ 사업을 통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놀이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아이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더욱 스마트하고 창의적인 놀이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