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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에서 백기든 일본! 한국 여자컬링, 한일전 승리로 4강행 성큼 [하얼빈 동계AG]


입력 2025.02.09 21:07 수정 2025.02.09 21:5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한일전 승리로 장식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 ⓒ 뉴시스

하얼빈에서 펼쳐진 한일전에서 일본이 백기를 들었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스킵 김은지·리드 설예은·세컨 김수지·서드 김민지·얼터 설예지)은 9일(한국시각)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컬링 라운드 로빈 2차전에서 일본을 6-4로 누르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1엔드 후공의 한국은 먼저 1점을 따냈다. 4-1 앞선 6엔드에서 일본에 3점을 내주고 4-4 동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7엔드 후공에서 2점을 달아났고, 마지막 엔드에서 잇따라 가드를 세우는 전략이 주효했다. 더 이상 2점 이상 뽑기 어렵다고 판단한 일본의 기권을 이끌어냈다.


리드 설예은(29)이 테이크아웃 성공률 100%를, 막내 김민지(26)의 드로우 성공률은 95%를 넘어섰다.


한일전 승리에 앞세 1차전에서도 대만을 11-0 대파한 한국은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003년 컬링이 동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은 매 대회 결승에 올라 현재까지 금 1개·은 2개를 따냈다.


하얼빈 대회 여자 컬링은 한국 포함 일본·중국·대만 등 9개 팀이 오는 13일까지 한 차례씩 맞붙은 뒤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이다.


한국은 10일 오전 10시 태국, 오후 8시 홍콩을 상대로 라운드로빈 일정을 이어간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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