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8일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지방자치법' 제47조의2와 지난해 새롭게 제정․시행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이달 초 경기도지사가 의회에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하면서 실시됐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황대호(민주 수원3) 위원장을 비롯해 유영두(국힘 광주1), 조미자(민주 남양주3) 부위원장 등 14명의 위원이 임용후보자의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이해도, 자치분권이해도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검증했다.
특위 위원들은 △대표이사의 소임 및 직무 적합성에 관한 사항 △향후 재단 운영 방안 및 광역재단으로서의 역할 △예술가 및 단체, 문화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 등에 대해 질의 및 답변을 주고받았다. 또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방안 △경기 북부와의 문화적 균형발전을 위한 제언 등도 잊지 않았다.
황대호 위원장은 "오늘 인사청문회는 임용후보자의 직무 수행 능력 및 정책을 검증하고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며 "광역문화재단으로서 31개 시․군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살피고, 기초문화재단과의 협력, 도내 예술가 및 단체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경기도민의 문화적 삶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특위는 후보자의 답변을 참고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전체적인 항목에서 다수의 ‘적합’ 의견이 집계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으며, 관련 조례에 따라 3일 이내 의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는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꽃다지 대표이사, (사)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