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52주 신고가 경신
남양유업이 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29%) 오른 7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7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남양유업은 총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물러나고 지난해 1월 최대주주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로 변경됐다.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 총 432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주주 유동성 확대를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책임 경영 원칙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주주 친화적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