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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기업 체감경기 악화…건설경기 둔화, 내수 부진 탓


입력 2025.02.21 06:00 수정 2025.02.21 06:00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비제조업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여건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둔화, 내수 부진 등의 영향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3로 전월 대비 0.6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은 개선됐지만, 건설경기 둔화, 내수 부진 등으로 비제조업 업황이 악화된 탓이다.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이고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제조업 CBSI는 90.1로 전월 대비 1.1%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81.7로 1.9p 하락했다.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제조업의 경우 업황(+0.4p)과 생산(+0.6p)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업황(-1.1p)과 자금사정(-1.0p)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실적은 자동차(업황 +13p, 생산+13p), 1차 금속(업황+11p, 신규수주 +5), 전자·영상·통신장비(생산+10p, 신규수주 +6p)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업황 –9p, 매출-6p), 도소매업(업황 -3p, 자금사정-2p),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업황 - 5p, 매출-6p) 등을 중심으로 악화했다.


앞으로도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3월 CBSI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대비 2.0p 상승한 91.1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3.2p 상승한 85.8로 조사됐다.


경제심리지수(ESI)는 90.2로 3.5p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88.4로 전월보다 0.9p 하락했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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