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개봉 이틀째인 전날(1일) 35만6309명의 관객을 모으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61만714명이다.
현재 예매율 추이도 긍정적이다. 이날 오후 기준 57.7%(예매 관객수 21만5281명)의 압도적 예매율 1위로, 빠르면 2일 밤이나 대체공휴일인 3일에 1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키 17’의 개봉과 함께 극장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개봉일이었던 지난달 28일 일일 총관객이 34만5141명까지 폭증했고, 1일에는 52만1653명까지 늘었다.
작품은 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미키 17’에 이어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월드’가 같은 기간 4만3733명(누적관객수 150만8014명)으로 2위, ‘퇴마록’이 3만3725명(누적관객수 23만6764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