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원장 등은 오는 3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당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권영세 비대위 체제가 출범한 뒤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권 내에서는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수 지지층 결속을 꾀하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각각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