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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새 총리 마크 카니 "미국이 존중할 때까지 보복관세 유지"


입력 2025.03.10 10:28 수정 2025.03.10 10:28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쥐스탱 트뤼도를 뒤를 이을 캐나다 신임 총리로 정통 경제학자 출신 마크 카니(60)가 당선되면서 한층 더 팽팽한 미국과의 대립각을 예고했다.


ⓒ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자유당 신임 대표는 9일(현지시간) 선거 승리 후 연설에서 "우리는 이 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로 만들었는데 이제 우리의 이웃이 우리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 그럴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를 위한, 더 강한 캐나다 건설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부당한 관세를 부과하고 가정과 노동자, 이민자를 위협하고있다면서 "보복관세는 미국이 캐나다를 존중할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마크 카니는 2008년 2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에서 정치 신인이 총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 카니는 그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맞설 수 있는 경제 전문가임을 앞세웠으며, 85.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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