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기회타운’ 실행 첫 삽…주택용지 1만호 규모 공급
경기도는 11일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될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착공식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부지인 용인시 기흥구에서 진행됐다. 사업비는 8조2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2만9000㎡(약 83만 평)에 약 8조26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공공 주도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앞서 경기도 등 사업 주체는 2019년 5월 GTX(광역급행철도) 기반의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알린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1만호의 주택용지를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업면적의 약 16%인 45만㎡를 산업용지로 계획해 약 5만 5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GTX-A 구성역,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에 위치해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첨단지식산업, 상업, 주거 등의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고 GTX 기반의 교통 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도시를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광교, 동탄에 이어 향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서의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 용인도시공사 신경철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역세권에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개발을 통해 자족기능을 제공하는 ‘경기 기회타운’ 방식으로 조성해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