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평의' 尹 탄핵심판, 마라톤 숙고 돌입할까…'4월 선고'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변론 종결 후 2주가 지난 시점에도 잡히지 않은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숙의가 장기화될 수 있단 예측이 돈다. 법조계는 헌재가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고 보고 예상 시점을 훌쩍 넘겨 4월 선고 가능성마저 열어뒀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이번주를 넘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당초 오는 14일 선고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전날 헌재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명의 탄핵심판 선고를 13일 열기로 결정하며 가능성이 낮아졌단 평가다. 1995년 이후 헌재가 연이틀 주요 사건을 선고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만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번주를 넘긴다면 변론종결 이후 3주 차를 맞이하는 것으로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다.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를 살펴보면 두 건 모두 변론기일 마무리 후 약 2주 뒤 금요일에 선고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이미 대통령 탄핵심판 중 '최장 평의'를 기록한 상태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변론종결한 다음날부터 이날까지 15일 간 거의 매일 평의를 열어 사건을 검토 중이다.
앞서 사례에서 변론종결부터 선고까지 걸린 기간을 계산해보면, 2004년 노 전 대통령의 경우 변론종결일인 4월30일부터 선고일인 5월14일까지 14일 걸렸고,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2월27일 변론을 종결해 11일이 지난 3월10일 파면 결정이 나왔다.
▲2025시즌 유니폼 공개한 '키움 히어로즈'…서울색 '그린오로라' 의식했나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가 2025시즌 선수단이 착용할 유니폼을 공개한 가운데 '히어로즈 그린'과 '히어로즈 화이트'가 유니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이중 히어로즈 그린은 기존 키움 유니폼에 없던 색상으로 서울시가 발표한 올해의 서울색 '그린오로라(GreenAurora)'와 흡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키움은 지난 7일 기존 홈과 원정, 스페셜, 밀리터리, 서울 유니폼 5종에서 히어로즈 그린과 히어로즈 화이트가 유니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고 밝혔다.
키움 측에 따르면 신규 유니폼 히어로즈 그린과 히어로즈 화이트는 그라운드의 잔디와 흙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구단은 "두 유니폼에 사용된 그린 컬러는 선수단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고, 골드 컬러는 구단의 궁극적인 목표인 우승을 향한 힘찬 도약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버건디색 유니폼을 사용하던 키움이 기존 색상과 연관이 없는 히어로즈 그린을 활용하자 일각에서는 올해의 서울색을 염두에 두고 이같은 색상의 유니폼을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2025년도 서울색'으로 여름밤 가로수의 초록빛을 담은 '그린오로라'가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EU 보복 관세'에 "美 이용하려는 단체…대응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단행한 유럽연합(EU)에 대해 대응하겠다며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한 후 기자들에게 “EU는 미국을 이용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라며 “미국은 EU가 발표한 관세에 대해 대응할 것이다. 웃는 쪽은 결국 미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정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EU 집행위원회는 260억 유로(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가 똑똑하게 협정을 맺은 에 미국은 아일랜드와의 무역에서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며 “아일랜드는 자신이 무슨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미국의 전 대통령들로부터 우리의 제약 산업을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아일랜드는 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세를 깎아 다수의 다국적 기업을 자국에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외국으로 이전한 미국 제약사들이 미국으로 역수출할 때 200%의 관세를 부과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은 러시아에 달려 있다”며 “미국은 휴전이 성사되길 원하고 있다. 우리 측 실무자들은 이미 그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곧 러시아로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