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1위던 더펜트하우스청담, 전국 2위로
상위 10개 단지, 서울에 모두 집중
올해 전국 공시가격 상위 10위 공동주택이 서울에 모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한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으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장 비싼 공시가격을 기록했던 ‘더펜트하우스청담’을 제쳤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에테르노 청담 전용 464.11㎡가 200억60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12월 준공된 이 단지는 지난해 128억60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하며 2위를 머물렀으나 올해 72억원(55%) 올라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공시가격 2위는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407.71㎡다. 올해 공시가격은 172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164억원 대비 8억1000만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전용 244.72㎡가 163억원, ‘한남더힐’ 전용 244.75가 118억6000만원으로 나란히 3, 4위를 기록했다.
올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도 공시가격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지난 2023년 8월 사용승인을 받은 뒤 올해 처음 공시가격이 매겨졌는데, 전용 234.85㎡가 110억9000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래미안 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91㎡도 109억1000만원으로 공시가격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공시가격 74억9800만원으로 상위 9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3단계 오른 6위로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3㎡는 107억3000만원으로 7위,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가 10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9위는 성동구 성수동 1가 ‘갤러리아 포레’ 전용 271.83㎡로 91억3500만원, 10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64㎡로 78억6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