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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위반' 형사 입건…백종원 "깊이 반성" 사과


입력 2025.03.14 09:07 수정 2025.03.14 09:07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한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백 대표는 13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뉴시스

그는 "사랑하고 아껴주신 만큼 더 나은 모습과 제품으로 보답드려야 했으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제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한 백 대표는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 회사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국산 농산물을 사용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에 식품 공장을 세우고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농지법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있는 시설은 국내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또한 더본코리아 제품인 햄의 돼지고기 함량이나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도 나왔다. 우리 농가를 돕자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에서 브라질산 닭고기가 원재료인 제품을 노출하는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백 대표는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최근 종영한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올해 중 교양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3'의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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