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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측 "故 김새론 성인 이후 교제…채무 변제 요구한 적 없다"


입력 2025.03.14 13:49 수정 2025.03.14 13:58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김수현, 오늘 새벽 급격하게 불안정…

수많은 허위 사실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어"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보도 내용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문을 배포드립니다"라며 최근 불거진 김수현 관련 논란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안 DB

골드메달리스트는 "오늘 새벽 김수현이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김수현이 절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은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김수현의 상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다음 주 밝히기로 한 입장을 이날 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새론이 2024년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앞서 공개된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진 속 옷이 판매된 날짜가 담긴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새론이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가세연이 12일 공개한 사진에 대해서는 "201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두 사람이 촬영한 것으로, 해당 사진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가세연에서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귀었다는 근거로 내세운 모든 사진들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시절에 촬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세연이 공개한 김수현이 군복무 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라며 "보고 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세연은 2015년부터 두 사람이 사귀었다고 주장하면서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찍은 사진을 미성년자 시절로 왜곡했고, 교제 이후에 보낸 엽서와 군시절 보낸 편지를 나란히 배열하여 평범한 편지가 연애 편지처럼 받아들여지게 만들었다. 김새론이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 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수현이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가세연의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소속사는 "골드메달리스트는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과 함께 해결해 나갔다.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약 7억으로 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음주운전 사고 이후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실적으로 남은 금액을 갚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며, 이로 인해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이채무를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 이에 따라 김새론의 채무는 골드메달리스트가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 했다고.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새론 사이의 법적인 절차를 준수해야 했다"며 "김새론이 당시 채무액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라는 것을 입증해야 했다. 그래서 김새론에 대한 당사의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 돼야 했다"고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의 채무 문제는 모두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새론 간의 문제였으며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줬다거나, 이를 갑자기 돌려받으려 했다는 것은 억측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증명에 대해 묻는 김새론의 문자 메시지에 김수현이 대답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소속사는 "김수현은 당사와 김새론 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다. 김수현은 당사에 김새론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 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 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측에게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한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함께 공개했다.


소속사는 "김수현이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 가세연의 보도 이후 김수현은 과거의 모든 행적이 마치 의도된 악행처럼 해석되고 있다"면서 "김수현이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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