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10만4865㎡, 건축 2만7590㎡
해양수산부는 17일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정 통정리 일대 10만5000여㎡ 부지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신규 사업장으로 선정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 기반 첨단 양식 기술을 적용·실증하는 공간이다. 생산부터 유통·가공에 이르는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는 대규모 양식 단지를 구축한다.
더불어 고부가가치 품종 생산기술을 실제로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고, 생산한 양식수산물을 가공·유통할 수 있는 배후 부지도 함께 조성한다.
이번에 선정한 당진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냉수성 어종인 바다 송어를 주력 품목으로 생산·연구할 예정이다. 인근 당진 LNG 생산기지에서 배출되는 냉해수와 냉매를 활용해 여름철 냉각 비용을 최소화하는 탄소 중립형 스마트 양식 거점 단지로 조성한다,
당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는 바다송어 양식기술 실증, 스마트양식 연구자료 수집,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등을 진행한다. 배후 부지에는 수산물 가공·유통 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의료, 미용 관련 기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기후변화와 시장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양식으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 양식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