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에 세트 스코어 4-0 완승
김민아와 17일 오후 4시 결승전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꺾고 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16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준결승 2경기에서 스롱을 세트 스코어 4-0(11-7 11-2 11-8 11-1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김가영은 앞서 열린 준결승 1경기서 김상아를 세트 스코어 4-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김민아(NH농협카드)와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됐다.
시즌 6연속 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김가영의 기세는 월드챔피언십까지 이어졌다.
앞서 김가영은 조별리그 최종전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게 세트 스코어 1-2로 패하며 38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이후 장해리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안착했고, 강력한 상대 스롱마저 손쉽게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준결승서 김가영은 스롱을 압도했다. 1세트를 11-7로 따낸 김가영은 2세트를 11-2로 크게 이기며 초반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3세트도 접전 끝에 승리한 김가영은 4세트에서 한 때 5-10까지 밀리며 한 세트를 내주는 듯 했지만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따라붙었고, 9-10 상황에서 원뱅크샷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