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역량 부족 등으로자체 해결 어려워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 규모 주목
LS증권이 유럽 재무장으로 국내 방산주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러·우 전쟁 종전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상승 동력)이 없어질 것이라 예측했던 것과 달리 현재 시장은 러·우 전쟁과 상관없이 유럽 재무장과 이에 따른 국내 기업 수혜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 재무장은 단기간 내 유럽연합(EU) 자체적으로 힘들 것"이라며 "이는 제조업 역량 부족이라는 산업적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EU 내 서유럽 및 기타 유럽 지역 간 입장 차이로 정치적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글로벌 방위 산업 시장은 대한민국-동유럽, 서유럽 연합, 미국, 이스라엘, 중국, 러시아, 제삼 세계(인도, 터키) 7개의 시장 참여자가 주요 시장인 동유럽, 북유럽, 중동, 남중국해 시장을 공략하는 형태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현재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 그리고 산업적 역량 고려 시 단기적으론 우리나라 방위 산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현대로템을 중심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내 K9자주포, K2전차, K239천무 현지 생산을 협상 중"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이전 정도 그리고 현지 생산은 방산 수출에 있어서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