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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영풍 주총 안건 모두 ‘찬성’ 권고


입력 2025.03.17 17:33 수정 2025.03.17 17:34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집중투표제 등 영풍정밀의 주주제안 모두 ‘반대’

(왼쪽부터) 강성두 영풍 사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이성훈 베이커매킨지코리아 변호사가 지난해 9월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영풍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오는 27일 열리는 영풍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영풍 측 제안 안건 전부에 ‘찬성’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고려아연이 계열사 영풍정밀을 통해 제안한 집중투표제 등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영풍이 제안한 재무제표 승인, 주식 액면분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영풍정밀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 현물배당 도입 등에는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전부 반대 의견을 냈다.


또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대해 “소수 주주가 이사회에서 대표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지만, 기업의 지배구조와 소유 구조를 고려하지 않으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반대했다.


ISS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안과 관련해서도 영풍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에 찬성을, 영풍정밀이 추천한 김경률 후보에 반대를 각각 권고했다.


ISS는 전영준 후보에 대해 “자격과 독립성을 검토한 결과, 주주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영풍정밀이 추천한 김경률 후보에 대해서는 “기업 경영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충분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영풍 관계자는 “ISS의 이번 권고는 영풍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경영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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