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상업운전 목표, NSW주정부 측의 지원으로 운영
고려아연은 호주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아크에너지와 한화에너지가 지난 12일 리치먼드 밸리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너지는 아크에너지에 배터리 및 인버터를 포함한 BESS 시스템을 공급하고 시운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상업운전 개시 이후 NSW주정부 측의 지원에 힘입어 운영된다.
아크에너지는 충전 이후 8시간 동안 방전이 가능한 2200메가와트시(㎿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를 찾기 위해 경쟁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한화에너지를 배터리 등 시스템 패키지 공급업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양사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조건을 논의했다.
리치몬드 밸리 ESS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카지노시 남부에 위치한 대규모 사업으로 호주 내 최대 ESS 프로젝트 중 하나다. 아크에너지는 한화에너지가 공급하는 출력 용량 275㎿, 저장 용량 2200㎿h의 ESS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 및 전력충방전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당사와 한화그룹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사는 글로벌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