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낮 기온 20도 안팎·영남 지역 건조주의보…"산불 발생 시 이렇게 대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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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따뜻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따뜻한 서풍 계열 바람이 유입되며 기온이 크게 오르고, 특히 산맥을 넘어 고온 건조한 바람이 더해지는 영남 일부 지방은 25도를 웃도는 곳도 있겠다"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영남 내륙, 제주도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고 있다며, 산 주변에서 화기 사용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2도, 강릉 10도, 청주 6도, 대전 6도, 세종 5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9도, 창원 8도, 제주 14도 등이다.

최고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8도, 춘천 22도, 강릉 17도, 대전 24도, 청주 24도, 세종 22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대구 25도, 부산 18도, 울산 22도, 창원 22도, 제주 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부산·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5m로 예상된다.

한편 전날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나 112, 또는 시, 군, 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산행 도중 작은 불씨를 발견하면 나뭇가지 등으로 두드리거나 외투와 흙을 덮어 끄면 되지만, 규모가 커지면 일단 바람 방향을 살펴 불을 등진 상태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산불 발생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논과 밭, 학교와 공터 등 산불이 난 곳보다 지대가 높은 곳으로는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혹시라도 불길에 휩싸였다면 나뭇가지나 낙엽, 수풀 등이 적은 곳이나 도로나 바위 뒤로 몸을 피하는 게 좋다.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땐, 비교적 낮은 곳을 찾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한다.

산불 현장 인근 주택가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불씨가 옮겨붙지 못하도록 집 주위에 물을 둘러 뿌려준다. 이때 폭발 위험이 큰 가스통과 기름통, 장작 등은 미리 치워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