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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의대 교육 파행 사태'에 원칙론…"이미 충분히 예외 적용해줬다"


입력 2025.03.23 16:15 수정 2025.03.23 16:31        정도원 고수정 기자 (united97@dailian.co.kr)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에게는 학칙 적용,

의사 제대로 해보겠단 사람 편입해 메꿔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번에 수업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은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하고, 편입을 통해 빈 자리를 메꿔 '의대 교육 파행 사태'를 종결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끝내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에게는 학칙을 적용하고, 편입 시기와 절차를 공표해 의사 역할 제대로 해보겠다는 사람들을 선발해 빈 자리를 메꾸면 된다"며 "이제는 원칙대로 공정하게 사태를 종결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수 의대가 학칙에 출석 일수의 4분의 1 이상의 수업을 듣지 않으면 F학점으로 처리하는 조항을 두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학칙에 따르면 오는 28일이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고려대·경북대 등은 의대생의 등록 및 복학 신청 접수를 마감했고,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 등은 27일이 데드라인이다.


이와 관련, 원희룡 전 장관은 "전국 의대가 지난 1년간 의대 교육을 마비시킨 학생들에게 정해진 기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대로 제적과 유급을 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고 기일이 도래하고 있다"며 "상당수가 복귀하고 있다고 하니, 참 고마운 일이고 잘 품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상당수는 의료 파행을 지속시키기 위해 복귀자들을 협박하고 조직적인 따돌림을 선동하고 있다고 한다"며 "의사가 법 위에 사는 특권층이 될 수 없듯이, 의대생도 학교 안에서 다른 과 학생들과 차별적 대우를 받는 특권층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정부나 학교 같은 공적 기관은 상황이 어렵다고 말을 바꾸고 갈등 해결을 미루기만 하면 존립할 수 없다. 예외가 예외를 낳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특권을 요구하고 질서가 무너지기 때문"이라며 "대학 당국이 이미 수 차례 공표한대로 미복귀자들을 학칙대로 처분할 것인지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충분히 예외를 적용해줬다"며 "'의대생은 예외냐. 또 어르고 달래느냐' 하는 순간, 대학이 의대생을 특권층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깊이 유념하라"고 주의를 환기했다.


'의대 교육 파행 사태'에 대해 엄정한 원칙론을 내세운 원 전 장관의 배우자도 의사다. 원 전 장관의 배우자 강윤형 여사는 서울의대 82학번으로 입학해 원 전 장관과는 제주향우회에서 만나 서울대 캠퍼스 커플(CC)로 교제하다가 혼인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여사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현재 한림대 의대 교수를 맡고 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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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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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의씨앗 2025.03.23  06:31
    저샊이도 빨ㄱ이인데 그 근성이 어디가겠나?
    왜 의대가지고 염병이냐.2천명 늘리는게 온당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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