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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거주지 기준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 전국 시군 1위


입력 2025.03.25 10:17 수정 2025.03.25 13:35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도시 입증'…근로소득 7년간 연평균 5.13% 증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개발 …직주근접 강화 기대

광명시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관내 거주자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이 5.13%로 전국 157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명시가 ‘살고 싶은 도시, 일하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202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광명시 거주지 기준 평균 근로소득은 2016년 3283만원보다 41.9%인 1375만원 증가한 465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평균 5.13%씩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전국 157개 시군 중 1위이며, 자치구까지 합치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3위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교통 및 생활 인프라 개선으로 주거 환경과 접근성의 꾸준한 향상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직장지 기준으로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4.5% 증가해 3372만원이던 평균 근로소득이 4591만원으로 1219만원 늘었다.


특히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만에 전국 순위가 64위에서 28위까지 36계단이나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지역 내 유망기업 유치와 고소득 일자리 창출 노력의 성과이며, 광명시가 과거 베드타운에서 이제는 일하러 오는 도시로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방증한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테크노밸리 등 큰 도시개발 사업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민선7·8기 동안 추진했던 주거 및 경제 구조 개선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베드타운으로 인식됐던 광명이 7년 만에 자족도시로서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큰 도시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힘써 자족형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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