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인 만휴정이 다행히 산불을 피했다.
26일 소방당국은 국가지정문화유산 명승인 만휴정과 경북 민속문화재 묵계서원은 산불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고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동소방서는 전날인 25일 오후부터 만휴정과 묵계서원 등에 소방인력 등을 투입해 산불 확산에 대비했다.
김대일 경북도의회 의원은 서울신문을 통해 “간밤에 화마가 문화재를 덮치는 상황에도 소방관들이 포기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노력해줘서 만휴정과 묵계서원을 지켜냈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시대 문신인 보백당(寶白堂) 김계행이 말년을 보내고자 만든 만휴정은 ‘미스터 선샤인’에서 이병헌과 김태리가 김갑수를 만나기 위해 갔던 장소로 잘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