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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시술 매년 증가세…40세 이후 임신율 급격히 감소


입력 2025.03.26 15:35 수정 2025.03.26 15:35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체외·인공수정, 나이 높아질수록 성공률↓

전문가 “35세 이전에 가임력 검사 받아야”

2022년 유형별 체외수정시술 임신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난임시술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임시술 유형별로는 체외수정시술이 가장 많았고 대상자 평균 연령은 37.9세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 이러한 내용의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 책자를 공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22년 난임시술 건수는 20만7건이다. 시행한 기관은 201개소였다.


난임시술 건수는 2019년 대비 5만3653건(36.7%) 늘면서 매년 증가하는 모습이다. 난임시술 유형별로는 체외수정시술 16만6870건(83.4%), 인공수정 시술 3만3137건(16.6%)으로, 인공수정 시술은 감소했지만 체외수정 시술은 증가했다.


2022년 난임시술을 받은 대상자는 총 7만8543명으로 집계됐다. 난임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7.9세다. 난임시술 유형별로는 체외수정 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이 인공수정 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난임시술 대상자의 나이를 시술별로 비교했을 때 체외수정 시술은 35세~39세 비율이 34.2%로 가장 높았다. 인공수정 시술은 30~34세 비율이 43.0%로 가장 높았다.


체외수정 시술은 1~2차가 전체 시술의 57.7%를, 인공수정 시술은 1~2차가 전체 시술의 81.4%를 차지했다.


난임시술 완료 건 중 초음파 검사에서 임신낭이 확인된 건의 비율인 임신율은 인공수정 시술보다는 체외수정 시술이 높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신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40세 이후는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체외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36.9%로, 25세~29세(48.4%)에서 가장 높았다. 이후 나이가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인공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13.0%이고 25세 미만(17.3%)에서 가장 높았다. 나이가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난임 전문가는 “초혼 나이 증가를 고려 시 난임 시술 인구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라면 적어도 35세 이전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가임력 검사를 받고 자연임신 시도를 우선하되 필요하다면 적기에 난임시술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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