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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50만원’···전년 대비 0.7% 증가


입력 2025.03.27 12:00 수정 2025.03.27 12:00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통계청,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연령별 평균대출 40대 7790만원으로 가장 많아

주택유형별 대출 아파트 6265만원···전년 대비 0.3% ↑

서울시내 한 가게에서 종업원이 근로하고 있다.ⓒ뉴시스

지난해 말 임금근로자 평균대출이 5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 평균대출은 515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만원(0.7%) 증가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51%로 전년보다 0.08%포인트(p) 올랐다.


평균대출은 남자 6377만원, 여자 3717만원이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만원(0.6%), 42만원(1.1%) 증가한 수치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남자 0.57%, 여자 0.40%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평균대출은 40대(7790만원)가 가장 많았으며 30대(6979만원), 50대(5993만원)가 뒤를 이었다. 40대의 경우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반면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60대(0.86%), 50대(0.66%), 70세 이상(0.65%) 순이었다.


주택유형별 평균대출은 아파트(6265만원) 거주자가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오피스텔·기타(-2.3%) 등은 감소했다.


소득 구간이 높을수록 평균대출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대출액은 전년 대비 3000만원 미만(0.5%)은 증가했으나 5~7000만원 미만(-3.8%) 등은 감소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소득 구간이 높을수록 낮아졌다. 대출건수가 많을수록 평균대출액도 많아지며 전년 대비 대출 1건(8.7%), 2건(3.7%)은 증가한 반면 3건 이상(-2.8%)은 감소했다.


기업규모별 평균대출은 대기업 임금근로자(7782만원), 비영리기업(4935만원), 중소기업(4299만원) 순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중소기업(2.2%)은 늘었으나 비영리기업(-1.7%), 대기업(-0.5%)은 줄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중소기업(0.82%), 대기업(0.29%), 비영리기업(0.23%)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평균대출은 금융·보험업 임금근로자(1억27만원)가 가장 많고, 숙박·음식(2154만원)이 가장 적었다. 전년 대비 사업지원·임대(4.3%) 등은 증가한 반면 교육(-1.5%) 등은 감소했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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