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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생시정 보물섬 현장견학 연평도’…시내버스 요금으로 시범 운영


입력 2025.04.01 16:02 수정 2025.04.01 16:02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인천시청 청사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 요금(1500원)으로 섬을 오갈 수 있는 ‘생생시정 보물섬 현장견학 연평도’ 코스를 시범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물섬’이라는 이름처럼 인천의 섬이 간직한 독특한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평도는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위치한 서해 최전방 지역으로, 포격의 참상과 평화가 공존하는 안보 현장이다.


기존에는 1박 이상 체류해야만 체험할 수 있었던 연평평화안보수련원의 평화안보교육과정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당일 코스로 새롭게 구성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생생시정 보물섬 현장견학’ 은 안보교육장부터 평화공원, 조기역사관, 서정우 하사 모표 보존지, 평화전망대, 포7중대까지 차례로 방문하며 안보와 평화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서포터스와 전문 강사의 생생한 해설, 연평부대의 안보 브리핑이 함께해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견학에 참여한 한 시민은 “단돈 1500원으로 이처럼 아름답고 역사적 가치가 깊은 섬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라며 “앞으로 인천 곳곳에 숨겨진 섬들을 탐방하며 우리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된 ‘생생시정 현장견학’은 현재까지 약 4만 7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인천의 대표적인 시정 견학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 시내 견학지를 5개 권역 40개에서 47개로 확대했으며,‘인천 아이(i) 바다패스 연평도’ 코스를 연 10회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은 그 어떤 말보다 깊은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낸다”라며 “‘인천 아이() 바다패스’와 ‘보물섬 현장견학’을 통해 인천 섬의 가치를 발견하는 뜻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생생시정 보물섬 현장견학’은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타 시도 주민도 참여할 수 있으며, 회차당 15명 이상 20명 이내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견학을 원하는 날짜 90일 전부터 10일 전까지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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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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