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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빅리그 승격하나…트리플A 동료들과 포옹


입력 2025.04.07 10:04 수정 2025.04.07 10:0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미국 언론, 빅리그 승격 가능성 제기

감독 및 동료들과 인사, 경쟁자 부진에 따른 긍정 신호

빅리그 승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김혜성. ⓒ AP=뉴시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빅리그 승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한국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떠도는 오클라호마시티 더그아웃 영상을 소개하며 김혜성의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점쳤다.


SI가 소개한 영상에서 김혜성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엘패소 치와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스콧 헤네시 오클라호마시티 감독과 포옹했다.


팀 동료들 역시 김혜성과 포옹하고 손을 마주치는 등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SI는 해당 장면이 ‘메이저리그(MLB) 승격 통보를 받은 선수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김혜성의 빅리그행 가능정이 제기되는 이유는 역시 경쟁자들의 부진이다. 현재 다저스는 김혜성과 개막 로스터(26명) 진입 경쟁을 펼친 외야수 안디 파헤스가 7일 현재 34타수 4안타(타율 0.118)로 부진하다.


또 다른 경쟁자 엔리케 에르난데스(29타수 3안타), 미겔 로하스(19타수 2안타), 크리스 테일러(3타수 무안타)도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김혜성은 현재 트리플A에서 33타수 9안타(타율 0.273)를 기록 중이다. 타율이 높다고 볼수는 없지만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감이 나쁘지 않다.


한편,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2024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의 부진한 성적을 남기며 마이너리그서 새 시즌을 출발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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